14일 토요일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위해 야탑역 광장을 찾은 한마음복지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침부터 행사 준비에 분주했습니다. 돌아오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개선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한 캠페인 현장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화창했던 날씨만큼이나 호응도 좋았던 캠페인 현장 스케치를 같이 만나봐요~
11시에 시작할 캠페인을 위해 9시 반부터 모인 오늘의 행사담당자들. 복잡한 야탑역 광장에 캠페인 부스 설치하랴 현수막 설치하랴 바쁜 오전시간을 보내고 나니 드디어 캠페인 개시 시간입니다.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 파이팅!
갑작스런 캠페인 행사에 지나가는 분들은 흘끗 보기만 하시고 지나가 버립니다. 선뜻 나서서 참여하기에는 부끄러웠던 걸까요. ‘캠페인 시작을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라며 자원봉사자 들이 발 벗고 나섭니다. 휠체어에 앉아 직접 휠체어도 움직여 보고 점자에 대해 배우며 체험의 장을 알리기 시작하자 주민들도 하나 둘씩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보고 가시겠어요?
복잡해진 행사부스를 바라보니 뿌듯~ 합니다.
오늘의 체험 행사는 흰지팡이를 사용한 시각장애 체험, 휠체어 체험, 점자 명함 발급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직접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에티켓과 흰지팡이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귀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삶에서 녹아나온 엑기스가 압축된 친절한 설명에 귀는 쫑긋, 몸은 근질근질.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을 것 같아요.
휠체어에 앉아서 본 야탑역 광장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흰지팡이가 있어도 눈을 가리고 걷는 건 무서워요~ 자원봉사자와 함께 걸어보아요.
예쁜 명함용지에 찍혀 나온 점자 이름은 오늘의 묘미입니다. 점자에 대해 설명도 듣고 이름이 새겨진 점자 명함까지 받으니 무심결에 지나쳤던 점자 표지판들이 왠지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점자명함 찍어 드려요~ 찌잉~ 예쁘게 잘 찍혔네~!
잠시나마 장애인의 입장이 되어본 행사에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함께 참여해주신 덕분에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이웃 장애인을 이해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느끼고 행동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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