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통합치료 설명회
"감각에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까슬까슬한 옷을 하루 종일 입었을 때, 칠판 글씨가 거꾸로 보일 때, 소리에 민감해 잠을 자지 못할 때... 아이들의기분은 어
떨까요? 이유없이 짜증내는 아이는 없습니다. 그 속마음을 다 보여주지 못해 가장 힘든 것은 아이입니다.
혹시, 내가 느끼는 감각과 다른... 조금 특별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012년 2월 9일, 한마음복지관에서는 ‘감각통합치료’ 부모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지역 내 ‘감각통합치료’에 대한 많은 욕구로 인해 사전에 이용자 추첨을 진행하였고, 설명회에는 3월부터 시작될 치료프로그램 참여아동과 부모님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엄마 손을 꼭 잡고 복지관을 찾아준 아동, 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적극적인 자세로 관심을 보여주신 부모님, 준비된 시간이 끝난 후 서로를 신뢰하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감각통합치료’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감각통합치료’는 일상생활의 수행과 참여를 위한 작업치료 안의 접근법입니다. 우리 몸의 다양한 감각자극이 뇌로 전달되고, 다시 뇌 활성화 및 조직화를 통해 적절한 행동을 수행하도록 돕는 치료적 과정을 말합니다. 감각은 피라미드처럼 발달하는 특징이 있어 자세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에서부터,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조직화하고 형태와 소리 구별을 하기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집니다. 한마음복지관에서는 치료사가 억지로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이 필요한 자극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감각통합’이 잘 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강자극이 민감한 신생아가 젖을 물지 않아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경우가 있고, 밥을 잘 먹다가 갑자기 울고 화를 내는 등 감정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사는 아동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목적있는 활동을 계획하여 자극에 대한 처리능력을 키워줍니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머리를 들거나, 몸을 뒤집는 활동에서부터 크고 작은 다양한 움직임과 감각자극에 대한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내 아이가 느끼는 어려움...한마음복지관에 문의하면, 전문치료사와의 상담 ․ 아동 평가를 통해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